선수촌 아파트 문화센터 개관
최고관리자
2013.11.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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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시아드 선수촌 2단지
“우리아파트에도 도서관 생겼어요”
글·사진=한영화 시민기자 ysbd418@hanmail.net
“봄소풍을 기다리는 아이의 마음처럼 설레고 기쁩니다.”
지난 21일 오전 유니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2단지 주민들은 동네잔
치에 참여하듯 흥겨운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은 주민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도서관이 개관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행사에 참석한 입주자 대표 및 주민들은 쾌적하게 꾸며진 도서관을
둘러보면서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은 이경희씨(37)는 “아파트 내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쁘다”며 환하게 웃
었다. 또 일찍부터 독서삼매경에 빠져 있던 김동헌군(13)은 “시원한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들을 볼 수 있어 좋다”며 친구들과 자주 이용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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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지역 내 처음으로 직선제를 도입해 입주자 대표를 선출했던 주민들이 직접 발벗고 노력한 결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자원봉사자 회장 문창숙씨(37)는 “도서관은 주민문화센터의 일부분이다. 도서관 뿐 아니라 이곳에서 동화구연 특강, 천연화장품·비누
만들기, 역사논술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장영숙씨(55)는 “자원봉사자와 입주자대표회의 그리고 주민들의 관심이 없었더라면 이처럼 뜻 깊은 행사를 열 수
없었을 것이다. 아파트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며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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