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경북 로컬푸드 상생 포럼>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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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일 ‘대구경북 상생 먹거리체계 구축과 연합회의 활동 방향’이란 주제로 <제1회 대구경북 로컬푸드 상생 포럼>이 대구MBC 7층 문화원에서 개최되었다. 본 포럼은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주최하고, 대경협동경제네트워크가 주관,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후원하였다.
먼저 국민총행복전환포럼 박진도 이사장이 ‘국민총행복과 협동사회경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였고, 경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허등용 교수가 ‘로컬푸드를 통한 지역 상생과 연합회의 활동 방향’으로 주제발표를 하였다. 이후 경북대학교 손재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하였는데, 토론자로는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과 주평식 과장, 대구경북연구원 채종현 부연구위원,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하영숙 사무국장, 식생활교육경북네트워크 이재동 공동대표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한편 이날 포럼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 강화로 현장참석 인원을 제한한 가운데 대구M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포럼을 마련한 연합회 김기수 대표는 “대구경북 로컬푸드 사업의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농업과 밥상을 아우르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역할을 다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기조강연 박진도 이사장 “사회적경제 역할 강조”
박진도 이사장은 기조 강연에서 “사회적경제 주체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제대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역 내 사회적경제 조직 사이에 네트워크가 촘촘하게 형성 ▲사회적 경제 네트워크를 시군 단위로 넓혀가며 전국적으로 나아가 국제적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지자체의 역할 ▲지자체를 비롯한 공적 기관 그리고 기업과의 협력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 허등용 교수 “민간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
이어 경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허등용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로컬푸드 생태계는 정책사업을 대행하는 농협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다양성이 부족하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이 미흡한 상황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푸드플랜의 핵심이 민관의 원활한 소통이라고 사례를 통해서 알 수 있으나, 실제로는 시민과의 합의된 시민사회와의 충분한 소통이 없이 연구용역에 의존한 정부중심의 먹거리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정부의 먹거리체계 구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구경북로컬푸드이종협동조합의 성공여부는 향후 먹거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정부 중심에서 민간중심으로 환원하여 상향식 먹거리 정책 수립과 실천이 가능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토론회 “대구경북 먹거리체계 구축과 협동조합 활동 방향"
이후 이어진 토론회는 경북대학교 손재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였다.
식생활교육경북네트워크 이재동 공동대표는 “무엇보다 먹거리 교육, 생산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식문화 교육을 중심으로 연합회는 정보공유, 정보구축 등 지역 순환농업이 가능하도록 계획들을 세울 것”을 제안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하영숙 사무국장은 직거래 장터, 도농상생 교류사업, 사회적경제 교류사업 등 위원회의 사업을 소개하며 “대구와 경북은 한뿌리라는 공감대로 수요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2021년 문을 열게되는 전통시장 상생장터가 연합회와 대구경북 먹거리 상생 사업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 채종현 부연구위원은 “지역혁신의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연합회 결성이 전국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교육, 공동체개발, 6차산업, 농촌관광 등 다양한 개념을 담고 고민하는 것”이 연합회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책지원 내용과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며 추진방식의 변화와 다양한 고민과 판단의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재정부 협동조합과 주평식 과장은 먼저 협동조합의 지원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지차체 정책 협의체 중심으로 논의의 장을 열어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으며, 추가적인 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지원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모든 것은 지차체 및 유관기관의 협조가 필요하고 민간중심, 현장중심의 지속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원칙을 밝혔다.
손재근 명예교수는 “앞으로 연합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대구와 경북,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면 전국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 영상은 대구MBC 프로그램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https://c11.kr/jvz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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