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뉴스레터

북구 협동조합 주간행사 열려

최고관리자
2015.07.28 17:44 1,270 0

본문


[펌] 강북인터넷신문

협동조합들끼리 더 협동해야죠

북구 협동조합 주간 행사 열려

북구의 협동조합이 처음으로 한데 모여 토론회와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2015 사회적경제와 함께하는 구·군별 주간행사 중 하나로 열린 이 날 행사는 ‘재미있는 마을을 위한 고급진 레시피’라는 제목으로 1부 토론회와 2부 네트워크파티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오후 5시부터 동천동 아이쿱참누리생협 교육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북구에 등록된 협동조합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의 각종 마을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4bae6aff75babcfe2824fa708dbea317_1544777030_71.jpg
 

북구에 등록된 협동조합은 현재 50여 개이다. 이중 이날 참석한 17개의 협동조합은 서로의 활동을 소개하는 한편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한 협동조합들은 서로 분야와 업종이 다양했다. 혼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협동조합이 있는가 하면 식당도 있었고 방과후 학교 등 교육시설, 디자이너들의 협동조합도 있었다. 이들은 서로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동감하면서 구체적으로 득이 되는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여러 차례의 토론 끝에 참가자들은 우선 협의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올해 안에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사업계획 마련과 기구 구성을 추진할 준비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준비위원장은 협동조합 농부장터 김기수 대표가 맡기로 했다.

현재 다른 지자체의 경우 달성과 동구는 해당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수성구는 사회적경제 협의회가 운영 중이다. 달서의 경우는 협동조합 연대 없이 마을기업끼리만 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2부 행사는 협동조합 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동천동 까르르스타에서 열린 네트워크파티에는 협동조합 관계자만이 아니라 지역의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각종 풀뿌리 단체 활동가들을 포함해 80여 명이 자리했다. 각 협동조합 소개로 시작한 파티는 축하공연, 함께 나누는 식사자리까지 서로가 친목을 다지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매년 7월 첫째 토요일은 협동조합의 날이다.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동조합의 활동을 장려하기 위하여 제정된 기념일이다. 또한, 협동조합의 날 이전 1주간을 협동조합 주간으로 지정하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에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협동조합의 날의 취지에 적합한 행사 등 사업을 하고 있다.

북구에서 열린 이번 자리도 대구시가 마련한 협동조합 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지난해까지 대구의 협동조합 주간행사는 대구시가 마련한 기념행사 정도가 다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대구시 차원의 기념식과 각종 기획행사는 물론 각 구·군별로도 별도의 협동조합 주간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협동조합 농부장터 김기수 이사장은 “그동안 북구의 협동조합이 함께 힘을 모을 만한 계기나 체계가 없었다. 이번 자리를 시작으로 서로 좀 더 힘을 모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느꼈다. 특히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직접 만나고 보니 지역에서 기반이 있는 협동조합들이 많다는 걸 확인하게 됐다. 앞으로 우리 지역에서 협동조합이 더 잘 될 것 같다.”라고 이날의 소감을 전했다.

강북신문 김지형 기자
earthw@naver.com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